내맘 읽기~

언제 또...

엄마의딸 2020. 11. 23. 14:17

날 더 추워지기 전에 다녀오자며 급히 나선 속초 어느 바닷가.

글쎄...

내년에도 함께 오실 수 있으려는지...

 

바람 가득한, 너른 바다를 보시곤 꽤나 좋아라~ 하시는 엄니.

 

''''''''''''''''

'''''''''''''''

운전은,

촴, 내,....

운전, 그까이꺼 별거시 아니더구만.....

 

 

그래,

장미양, 내년에도 부탁해~~!!

 

 

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 ^^

웃픈 에피소드

 

가는 차 안에서 막내를 안데려왔다며 몹시 안타까워 하셨지요.

다음엔 막내를 꼭 데려오겠다 하며 다녀왔는데,

 

다녀온 후 곧 저녁시간이 되었고, 저녁상을 차려드렸는데,

밥을 한 공기 더 퍼라 하십니다.

막내도 밥 줘야 한다고 하시며...

 

막내가 어딨냐고, 막내 안왔다고 말씀드리니

당신 방에서 데리고 나오신다며 방으로 들어가십니다.

 

그리고, 데리고 나오신 것은,

핸드폰 . . . . !!!

 

 

그 정신에도, 자주오지 않는 자식이라도 소중하신가보다.

분신처럼 끼고 다니시는 핸드폰을 막내라고 하시는 것을 보니.

 

엄니 핸드폰은 전기를 먹는다며, 지금 배가 빵~~실~~ 하다고 알려드리는데

눈물도 나오지 않고, 그저 먹먹했다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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